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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나우그 헛소리

[유즈나우그 갔다 온 지 한참 돼서 쓰는 리뷰] C91 3일차 다녀왔었습니다





그 전날 신쥬쿠에서 23시까지 놀다가 아사쿠사의 숙소로 귀환 →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판넬로 데려간 직속 사촌(?)을 데리고 함께 본 오다이바의 여명입니다.

미리 경고해두겠는데 저기선 살짝만 부딪쳐도 사과하고 성질 안 부리는 일본의 이미지를 상상해봤자 소용없습니다.
그보단 차라리…용산 아이맥스 앞의 온 도로를 한국 택시 기사들이 꽉 채웠다고 보면야 거의 정확한 이미지.

다행히도 도쿄의 올 겨울은 저으언혀 춥지 않았던지고 혹한기 두어 번쯤 해보고 돌아온 대한의 건아들이라면 전날 아키바 한 탕 + 신쥬쿠에서 밤을 새었어도 코웃음을 칠 수 있는 난이도.



앞서 편의점에서 뭇 오덕들의 여신이…


코미케 참가에 관해서 충분한 현금 + 미리 화장실에 다녀올 것 ++ 양갱이나 쵸코바 같은 고열량 끼니 떼울 것 +++ 뒤로 메는 적절한 크기의 가방과 개념 등등의 주의사항 같은 건 다른 데도 많이 실려 있으니 이만 생략하고…



유즈나우그는 미리 세워간 면밀한 계획대로 움직여서 바라던 물건을 착착 손에 넣었, 지만, 딱 하나 유감이었던 건 후카후카(세키야 선생님)의 치바 동생 블랑켓 + 에코백 세트.


입장 개시! 일단 당장 세키야 선생님 부스부터 간다!하면서 거의 날듯이 걸어갔거늘, 줄이 어디여!하면서 찾는 동안에 트위터가 지~잉 울리더니 완매!



……이 무슨. 시발조도 살 수 없으면 대지의 분노(하단의 드립 참조) 철야조 혹은 입장권 보유자밖에 안 된단 말인가…OTL.


이하 정신없이 사러 다닌지고 사진은 거의 못 찍었지만 몇 장.



줄 끊기에 걸려서 들고 있었던, 종이 박스에 그려진 아스하쨩. KAWAII + 유즈나우그가 찍고 있으니까 옆의 뒤의 아재들이 자기도 찍게 잠깐만 그대로 들고 있어달라는 정말 아무것 아닌 에피소드도.







…그리고 기타 별별 사태를 헤치고, 마치 폭발하는 아 바오아 쿠에서 탈출하는 아무로와 같은 기세로 오전중에 튀어나온 유즈나우그.



안쪽에 주목. 오오, 사람이 쓰레기 같지 아니한가…




나오는 길에 본 헌혈. 이토록 헌혈하고 싶어지는 기분ㅇㄴ 처음이었으나 외국인은 안 되는 OTL.






일부러 한 칸 옆 역으로 갔어도 이 모양. 정ㅋ벅ㅋ입니다








오다이바 명물 1/1 건담.





또 다른 오다이바 명물 후지 테레비.



코미케 끝나고는 역시 오오에도 온센이지! + C90 때는 겁쟁이 페달이더니 이번엔 도검난무. 이 라인업은…


스탬프 랠리. 이런 거 있으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다 보니… + 드라마 CD까지 있었습니다 ++ 뭣 족욕탕!? 몰랐다!!

이래서 이런 건 꼭 해야 하는 법이지요… 그나저나 저 천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 정도만 해도 하루가 증발합니다. 오오 코미케 오오 오다이바.






그리고 돌아와서 전리품 확인.


키야아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 이제, 부터 슬슬 C92 준비를 해야 하나…유즈나우그는 겨울엔 겨울잠을 자야 하거늘!






…일단이만 유즈나우그. 다음, 코미케 자금이 필요해…!




덧).


일본 간 첫날 방(28일), 즉 코미케 1일차를 위해 철야를 서고 있었을 즈음 때마침 지진이 일어나 터진 드립 "철야조에 대한 대지의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