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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2020년 상반기 파괴검 변경점


라오듀 발매 이전 환경에서 최종형태.


공부하다가 잠시 숨 돌리려고 쓰는 잡설.

10기 종료, 11기 개막, 신마룰2 개시, 간만에 KCG, 결국 발매하지 않은 드라군에 코로나 시국으로 홀대회는커녕 상반기 공인조차 없었던 2020년 상반기도 막을 내리고 7월도 하순에 곧 드라그마까지 나오는 이 타이밍에 몇 글자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우선 변경점부터.


2019년 최종형태.
이때만 해도 진짜 링크 마커가 폐지될 줄은 몰랐지…



우선 피안이 완벽히 몰락한 탓에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위저드 버스터 블레이더쨩이 덱 경량화를 위해 퇴출.

1~2주 정도 사이드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꺼내는 일도 거의 없었음을 깨닫고 이젠 사이드의 사이드, 덱의 부적이 되어 있는 상태.

하지만 종종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서 돌아올 날이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르고.



다음으로는 암흑의 마왕님.
동네에 마탄 굴리는 사람도 섬도 굴리는 사람도 없어져서 대상내성이 별 필요가 없다 보니 조용히 퇴출.
젯싱+ 마왕님으로 하리파를 거쳐서 이것저것 하는 전개루트가 있기는 했는데 젯싱 + 하리파면 마왕님이 없어도 비슷하게 대단한 걸 할 수 있다 보니…




패트랩 쪽에선 몇 년만에 풀린 건지 모를 우라라가 세 장으로 늘었고, 마왕님과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사우라비스가 퇴출.

토끼도 돌이켜 보면 이미 저 시점에서 별 쓸모는 없던 것 같지만, 이제는 아예 의미가 없어져서 현재는 빠진 상태입니다.
누메론이 금제 안 먹고 건너오면 그건 그때 다시 생각하기로.


초강력 덱 압축 카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대회판 시크)는 신규 초강력 서포트 융합파병과 충돌하기에 어느 축으로 할지 고심한 끝에 퇴출 후 처분 성공.







대신 들어온 융합파병에 대한 이야기.

우선 한 줄 감상은 노코스트 파괴검 얼라이브 정도.

고타점 몬스터가 원핸드로 훅 튀어나오는 것도 좋고, 반룡 일소에 앞서서 우라라 있는지 걸러볼 수도 있고, 선패에 잡혀버린 드버블쨩을 그대로 장착시켜줘서 락을 걸 수 있게 된 것 등 강력한 카드임은 사실인데,
디메리트가 또한 몹시 아쉬운 것.

뭐 안 달려 있었으면 크리터를 덱특소해서 해괴망측한 콤보가 이어졌겠지만 그건 다른 덱 이야기고…

한판풀에는 여태 출시되지 않았지만 상대가 거만하게 띄워둔 드라군 앞에 「이걸 막냐!?」한 다음 막으면 드라군 효과 뺀 걸 기뻐하면서 뭐라도 하면 되고, 안 막으면 안 막은 대로 2600 + 묘지의 흑룡 = 3100인 버스터 블레이더로 그대로 드라군을 전투파괴하면 되니 하나도 아쉬울 것 없는 장사.

이외에 굳이 단점을 꼽아보라면 파괴검 마스터 쪽은 전혀 못 쓰는 카드라는 점, 그리고 요람 발동 조건상 덱에 잠들어 있는 게 최고인 버스터 블레이더의 고갈이 너무 빨라진다는 점, 사실상 서치할 방법이 없어서 피지컬로 뽑아야 한다는 점 쯤.





다음으로 코즈믹 싸이크론. 마종동하고 썬드가 비장의 무기로 쓰는 매크로 코스모스까지는 깃털로 어떻게든 하겠는데 티어로 올라와 버린 엘드리치가 풀투입한 스드까지는 못 참지…



말살의 지명자의 경우 운석을 방어하려고 넣은 건데 그 동안 또 환경에 큰 변화가 있어서 운석은 메인에서 빠지고, 현재는 그냥 평범하게 증쥐 뵐러 우라라 포영 지명자 말명자를 막으려고 투입되어 있는 상태.

지명자는 묘지의 버블을 찢으려는 지명자를 막기 위한 말명자 탄환&엘드리치를 찢기 위해서.




전선복귀는 엘드리치 때문에 뵐러 등 패트랩이 잘 안 박히는 메타가 돌아왔다 보니 덱 스페이스가 널널해져서 다시 증설.
트랩트릭까지 더해져서 다시 악마양으로 확정 서치가 가능해진 건 기쁜 일.

용람환귀의 경우 다 좋은데 너무 느리다는 점이 거듭거듭 발목을 잡고 또 말림수가 되는지라 결국 퇴출.

메인길항은 가끔 다시 들어가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나가라 상태.
포영도 뵐러와 같은 이유로 감축.








엑스트라 덱의 경우, 반룡 원 핸드 용버블 + 파계만룡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알미라지가 링크룰 폐지로 인해 이제는 링크리보로도 같은 일을 할 수 있기에 퇴출.

타타갤은 대 섬도용 카드였는데 섬도가 몰락했고,
범용성이 압도적인 딩기르수가 그나마 그날그날 환경 봐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정도.

천구의 성각인은 마커확보를 위해 눈물을 삼키고 억지로 넣는 카드였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도 없어졌고 해서 퇴출.



대신 들어온 멤버들은
1. 피니셔 천위의 용귀신.
범용 강력. 상대가 몬스터 죽 늘어놓고 농성하거나 할 때 돌파하기도 좋고, 제외효과도 쏠쏠해서 얘 하나만 덩그렁 세워놔도 꽤 견제력이 괜찮다 보니 정규직으로 입지 상승.


2. 파괴검사의 수호반룡.
10기 3년 내내 간절히 바래온 전용링크지만 다소 미-묘한 효과와 링크룰 폐지로 인한 가치 하락이 몹시 아쉽습니다.
1번 효과가 덤핑 + 패특소가 아니라 서치 + 덱특소였다면 초강력 지원이었을 텐데.

준 건 준 거대로 패에 버블 + 젯싱이 있을 때 선턴 4핸드 전개법이 있긴 하지만 패 매수에서 실용성은 제로에 수렴하고…

발동 타이밍이 지나치게 한정적인 번댐 효과는 예나 지금이나 없는 것 취급.

일단 지금 시점의 평가는 "없는 것보단 낫다."

하지만 정규 지원인 수호반룡이 얻어먹은 지원 융합파병보다 여러모로 뒤떨어지는 건 정말 슬픈 일.


3. 혼돈의 전사 카오스 솔져.
8축 대신 넣어본 피니셔. 곧 터질 운명인 파계만룡을 처리하려고 넣어본 건데 효과하고 내성은 강력하지만 2링 + 1장으로 나올 수 없는 건 마이너스 포인트.
앞으로도 계속 채용할지는 미지수. 그냥 염마룡을 두 장 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4. 액세스코드 토커.
두 말할 것 없는 초강력 피니셔. 하리파 뵐러 셀레네 루트는 정말 압도적 "힘"이 느껴졌지만 상기한 엘드리치 환경으로 인해 뵐러를 감축했다 보니 그 기믹은 포기한 상태지만, 엘드리치 상대로 리부트 + 투리스바에나로 밀어버리고 등장해서 명치를 후려패는 감각은 손이 부들부들 떨릴 만큼 멋진 것.


사이드는 엘드리치전을 의식한 길항/라스톰/리부트 외 무난무난한 상태.







지난 6개월간의 환경에 대해.


대단히 많은 카드가 발매됐고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대회가 없었다 보니 그냥저냥 동네 대회만 몇 번 우승하고 준우승한 정도.

우선 옛날엔 후들겨 패던 썬드가 너무 강력한 상향을 먹은 거랑 동네 사람들이 파괴검을 완전히 숙지해버린 탓에 요새 승률이 바닥이 기고 있는 건 아쉬운 점.



이젠 반룡 원 핸드루다 용버블 + 파계만룡에 덤으로 링크리보까지 서 있는 강력한 락을 쌓을 수 있게 된 건 좋은 점인데,
예나 지금이나 후진 돌파력은 구제할 도리가 없는 게 문제.







투입하고 싶은 친구들.
우연히도 전부 마법사족인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