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놓고 성인 타겟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좀…
캐붕과 날림 전개, 영문을 알 수 없는 제공방법 등으로 이미 망작 평가는 피해갈 수 없는 Tri.지만, 초대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던가 호메오스타시스라던가 사성수 등등의 20년 묵은 떡밥들을 해결해주는 건 고마울 따름이로군요.
ㅇㅇㅇ 그 20년 묵은 떡밥 중 최고봉은 역시나 이 "다고몬의 바다"였는데, 거기 관해서 짧은 헛소리.
도저히 애들 보라고 만든 애니임을 믿을 수 없는 질척질척 끈적끈적 침침음습한 분위기였던 디지몬 어드벤쳐 02 13화 "다고몬이 부르는 소리".
테이머즈가 없었더라면 아마 유즈나우그 속에서 트라우마 1순위로 남았을 에피소드임이 틀림없 + 나중에 이치죠우지의 과거편과 마왕몬을 가두는 등 혁혁한 전과(?)도 올렸고, 디지몬 카이저가 세우던 다크타워도 그곳의 등대가 원조라느니 등등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떡밥도 뿌렸지만 어째선지 그걸로 출연 땡. 더는 나오는 바가 없었긔.
…크면서 첫 번째는 각본가 "코나카 치아키"가 반 장난으로 넣은 거였고, 마왕몬 쪽도 어른의 사정, 나머지는 그냥 적당히 얼버무린 거였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더 있을 것 같다던가 더 나와야만 해결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상술했다시피 20년만에 그곳으로 돌아왔습니다.
21화 마지막 히카리의 디지털화(?)와 흑화(??)는 명백히 02 13화를 의식한 연출이었고, 저긴 마왕몬도 있겠다, 과거 시리즈의 "선"에서 캐붕→안정을 위해 희생도 불사하는 과격 집단이 되어버린 호메오스타시스라던가 어드벤쳐 시리즈에도 있음이 밝혀진 이그드라실 등등, 이야기를 풀어쓰려면 얼마든지 풀어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 유즈나우그는 철혈의 슈퍼 앜파 이래로 극적인 소생 같은 건 기대 안 합니다 이대로 한 번 더 잊혀진다 사단만 안 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이만 유즈나우그. 제대할 무렵 즈음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예비군 3년차까지 이어질 기세입니다.
덧). 테이머즈의 데리파, 난데없이 튀어나온 그로테스크가 아니었을지니…
덧2). 사이버슬루스의 이터도 그렇고 유즈나우그는 이런 그로테스크 좋아합니다
덧3). ㅇㅇㅇ 문제의 "다고몬이 부르는 소리" 에피소드도 그렇고 테이머즈도 아주 좋아하는 유즈나우그인데, 그 코나카 치아키 쌤은 요즘 뭐 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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