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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노에크너스 부왘] 「화조풍월(花鳥風月)」 + 「시노노메 유우코는 단편소설을 사랑한다」 코믹스판

 

미리 말하고 들어갈게요. 이 두 작품의 작가쌤은 같은 사람입니다. 유의해주세요.

언제 봐도 참하기 그지 없는 우리 시노노메 양.

나루세 치사토 선생님의 작화 보정을 MAX로 받은 우리 아루미 씨. 아아…

ㅇㅇㅇ 코노소노 5권에서 결혼식 이야기가 나온대니 6권 즈음엔 출연해 주실지도…?




이상 더 자세한 것은 이쪽에서.
아아, 몇 번을 봐도 씁쓰름 달콤 가슴 따스해진다…






ㅇㅇㅇ 그럼 진짜 본제로 들어가 볼까요.

우선 「화조풍월」은, 월간 근대마작에서 연재된, 「나나오 치또이츠」의 프리퀄로, 단편적으로 언급된 부모 세대의 이야기가 밝혀집니다.


어디어디…

아래가 성 카타리나 여학원에 새로이 입학한 츠키노쨩…그러나 배정된 방은 학교 구석의 낡은 교회였고, 거기 있는 세 명의 선배는 보시다시피 담배(츠바키), 경마(후우카), 근대마작(심지어 본편 3권 광고가 실렸다, 히나코)을 읽는 불량녀들(……).

"타이가 비뚤어졌어…"를 기대하고 왔지만 실상은 쏘일 때마다 찌찌 빨래집게형(……)에 처해버리는 곳입니다.

이래서야 뭘 기대했어도 좌절이지…


ㅇ 혹시나 해서 첨언하는데, 저기 근대마작(히나코)는 본편 흑막세력 「십삼불탑」의 리더 히나코고, 후우카는 본편의 히로인 나나오의 어머니.



ㅇㅇㅇ 그러던 어느 날, 애용하던 작탁이 망가져서 하나 얻으러 가는데……

하츠네 씨(………)
대체 몇 세기 스타일인지 알 수 없는 코갸루. 과연 부모 세대의 이야기…

여기서도 악취미적인 스타일이나 음탕문란한 점은 그대로지만, 아무래도 본편의 그 은근한 간지 카리스마는 나이를 먹으면서 관록이 붙은 거였고, 여기서는 대략 저 셋에게 매번 도전했다가 깨지고 또 찾아오는 로켓단 포지션이십니다(……).

지난 번부터 저거 자꾸 누구 취향이야(………)

그런 유쾌한(?) 나날의 한편…




창고에서 찾은 수수께끼의 비디오… 선배들의 과거.


효과음이 압권이다(………)


(………)


→ 요약, 세 사람은 고아로, 변태 성욕자 고아원 원장에게 학대를 받다가 곧 팔려나갈 운명임을 알게 됩니다…

ㅇㅇㅇ 잠깐 여담.




(……………)



ㅇㅇㅇ 다시 내용으로.
세 사람은 팔려나가기 전에 필사적으로 여기저기 마작장을 돌면서 돈을 쓸어담고, 조폭 아재들과 끈을 만들어서 뒷배도 없이 일을 치던 원장을 족치고, 호적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금으로…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사연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츠키노.
그리고 오늘도 넷이 함께 마작을 치러…

이 즈음 각자 이름이 동백(츠바키), 작은 (히나코), 바람의 향기(후우카), (츠키노)이다 보니 "화조풍월"이라는 이름으로, 반쯤 아이돌성 마작그룹을 결성한 네 사람.
주된 활동 내용은 마작장에서 난리를 치고 + 난입해오는 하츠네 씨를 밟아버리고 ++ 약올리는 것.






……뭐야, 과거 말고는 본편하고는 달리 유쾌한 작품인데?







……그렇게 생각한 유즈나우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쓸어모은 돈으로 방학에 라스베가스에 간 세 사람.
츠키노도 데려가고 싶었지만 집에 가야 해서(…).



학교에선 아무리 발버동을 쳐도 선배들한테 봉 취급당한 츠키노였지만, 집에선 코타츠에 들어가 반쯤 졸면서도 배만을 터뜨리는 성장을…


한편 선배들은 카지노에서 하룻밤만에 10만 달러를 털어버리고 이대로 부자가 되어버리자고 의기양양.


그러던 가운데 카지노의 오너가 나타나서 1000만 달러를 걸고 갬블을 하자고 합니다.

자기가 이기면, 세 명이 각각 자기 말을 들어줄 것…대신 무슨 게임을 할지는 골라도 된다.


물론 마작을 선언. 카지노의 오너는 룰을 모르니까 하루만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다음 날. 게임 개시.


배패를 돌리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패를 흘리는 실수까지 하는 오너 아재…그리고 첫수부터 장고를 하기에 아가씨 3인조는 갈궈대는데………



「끊을 패가 없다는 건…화료, 맞는 거지?」

번뜨윽




미친 강운의 소유주였던 오너.
이대로 세 사람은 무얼 해도 당하기만 하고…







오라스.
마지막의 마지막, 히나코는 쓰깡츠 소사희 자일색으로 판의 끝장을 보려 하지만, 찬깡에 맞아 무너져 내렸습니다…







눈을 패인 츠바키, 평생 마작을 금지당한 히나코, 강간당하는 후우카.




여담인데 후우카를 강간하면서 「애가 생길지도 모르겠군. 원한다면 친자로 인지해주지」라고 말해준 오너 씨는 의외로 좋은 사람…?




→ 오늘의 교훈. 자만하지 말자, 도박하지 말자.








패배하고, 너덜너덜하게 돌아가는 세 사람. 그 돌아가는 공항에 오너 씨가 나타나고…

여기서 히나코는 제발 마작만은 안 된다고 애걸복걸… 오너 씨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도 좋나?」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온 츠키노, 울려퍼지는 총성……












일본으로 돌아오자 맞이해준 것은, 다름아닌 하츠네.

하츠네가 쏘았다는 암시가 있었지만…아니었습니다.

외국 놈들이 큰 돈으로 죽여달라고 하길래 맡으려고 했더니 니들이었다… 죽어서 없어져 버리면 복수도 못하니 곤란해서 구해준 거다…는 미친 듯한 츤데레가 된 하츠네 씨(……………).


허나 여기서 히나코는 츠키노에게,
「죽어 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네가 있으면 내가 마작을 칠 수 없단 말이야!!」



(………………).


이걸로, 화조풍월의 네 사람은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1년 후.


학교를 자퇴하고, 조각가의 제자로 들어간 츠바키.
아이를 낳은 후우카…


본편의 흑막조직, 십삼불탑을 세운 히나코.
ㅇㅇ 본편에서 큰 자리에 나가 마작을 치지 않게 된 것은, 그 오너 씨의 위협이 있던 걸까요…?




그리고 나머지 한 명.


마작과 고아원 원장(성 카탈리나 학원 원장)을 협박해서 모은 돈으로 조폭들께 의뢰해서 자기 목을 노리는 오너 씨 수하 조직을 밟고 다니는 츠바키.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다고…






여기까지. 그리고 후우카는 아기를 달래는 걸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정리.
결국 후우카는 그런 연으로 하츠네의 원록회에 들어갔던 거고, 과거의 라이벌~스러운 느낌으로 상호신뢰(?)가 있던 걸까나요… + 본편에서 하츠네와 히나코가 서로 잡아먹을 듯 굴었던 건 이런 사연이 있던 건가……

반면, 구색맞추기(?)로 등장한 츠바키와 츠키노는 본편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던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이래저래 아쉬운 소재.



여기서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결론 - 도박은 좋지 않다구요… + 이거슨 시노노메 유우코를 쓴 빙고 선생님이 쓴 이야기입니다! 이런 미친!!








……일단이만 유즈나우그였어요. 오오…











그러나 덜 끝난 리뷰의 덧).


본편이 끝나고, 중국으로 온 모양인 나나오와 츄우야.




월간 근대마작에서 연재중이랍니다, 「나나오 치또이츠 -紅龍-」

덧2). 영영 안 나올 줄 알았던 화조풍월이 결국 단행본으로 나온 걸 보면 홍룡 쪽도 기다리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