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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유즈나우그 리뷰] 「나만이 죽어 있다(俺だけが死んでいる)」


여차저차 해서 읽었습니다. 바로 시작.





프롤로그에서 죽는 주인공은 오래간만이다.






줄거리 소개. 수학여행 가는 길에 혼자 죽은 주인공이 유령으로 되돌아 왔는데 고백할 예정이었던 여자애가 앞장서서 성불시켜 버리자고 하는데…



공홈의 줄거리 소개 이상 줄줄 말하지 않는 유즈나우그는 이만 줄이도록 하고, 감상 위주로.








아노하나 같은 심령 연애물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라스트 배틀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멋진 것이었습니다.



후반의 유희왕급 초전개가 심히 거슬려서 그렇지, 인물 묘사도 죽음으로 인한 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라던가,
올-드한 영화들로 비유를 하거나 타이틀로 쓰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바가 있던 것도,
빙고쌤 뺨치도록 무겁고 암울해지기 쉬울 텐데 작가의 적절한 개그 센스로 잘 커버친 부분까지, 장편 첫 데뷔인 작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필력을 자랑합니다.



그놈의 초전개 때문에 관점에 따라선 망작일 수밖에 없지만, 유즈나우그는 대단히 맘에 들었습니다.


명작을 전파하는 전도사의 맘 반 동료를 늘리고픈 좀비의 맘 반(…)으로 포교를 결심한 유즈나우그.


으음…패미통은 가끔 이런 짓을 하는데 왜일까요 대체 + 유즈나우그 취향의 묵-직 암울한 연애물이 나오기를 기도하며 일단이만 유즈나우그.







덧). 빙고쌤 이젠 마작만화 원작러로 아주 전향에 버린 걸까요. 이젠 애도 있는데.

덧2). 뭐든 즐거이 할 수 있는 것은 일이 아니기 때문. 즐거운 바도 억지로 일로 해야 하는 거라면 괴로워지기 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