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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드라마 CD 리뷰] 「소꿉친구가 절대 지지 않는 러브코메디」*2

 


작년(20년) 7월 언제쯤 예약해둔 게 발매연기 12일까지 쳐먹은 데에다 한참 늦게 왔고, 그걸 또 느긋히 들었다가 이제 리뷰쓰는 유즈나우그.
같이 주문했는데 코믹스는 2주 늦게 온 거하고 소설은 구석이 찌그러진 데에다 교환/환불 불가한 것 잊지 않겠다 알○딘…



예약한정 어쩌고 했으면서 12월에 재예약을 받았을 때 알아채긴 해야 했는데 지금도 아마존에서 무리없이 구할 수 있답니다.


원작 6권 특장판에 붙은 게 쿠로하 if루트, 만화판 2권에 붙은 게 시로쿠사 if루트입니다. 표지가 몹시 정직해요.


원작은 소설 2권 이후로 안 읽고 있지만 그런 거 상관없는 내용이고…

캐스트는 주인공 마루 스에하루(CV. 마츠오카 요시츠구), 소꿉친구 시다 쿠로하(CV. 미나세 이노리), 첫사랑 양 카치 시로쿠사(CV. 사쿠라 아야네), 2권 덧히로인 모모사카 마리아(CV. 오오니시 사오리), 친구 카이 테츠히코(CV. 시마자키 노부나가).


전격문고답게 돈을 아낌없이 쓴 호화 캐스팅 + 마침 지금 분기 방송중인 "그 등분"의 주인공 넷째 다섯째인 것도 재밌는 점.



내용은 양측 다 1권 전후로 그냥 쿠로/시로하고 사귀었다면~을 전제로 1주년이 되기까지 별로 한 것도 없어서 고민인 마루 군에게 카이가 데이트 코스(쿠로 유원지, 시로 수족관)를 추천해주고, 몰카영상 소재로 쓰려는 카이 군과 선택받지 못한 히로인이 적극적으로 데이트에 훼방을 놓는 것. 패턴은 대략 비슷합니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럽코의 히로인들끼리 사랑의 라이벌이면서도 사이가 나쁘지 않거나 오히려 단짝이거나 혹은 아예 다섯쌍둥이거나 한 게 많아졌는데, 그 탓에 요새는 거의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히로인끼리 험악하게 소리질러 대는 막장드라마 느낌이 참신하게 다가오는 점은 시리즈 자체를 고평가. 전후로 알콩거리는 것도 풋풋해서 좋아요.

연기 면에선 이미 PV로 증명되기도 했지만, 미나세의 대놓고 귀여운 척하는 전형적 아니메 목소리(의외로 흔치 않다)-심포기어 캐롤 느낌으로 험악한 쿠로하 목소리,
사쿠라의 고상한 아가씨-툭하면 당황한 범골 시로쿠사 목소리 양측 다 몹시 훌륭. 당장 다음분기 애니메이션은 색감이 미-묘해보이지만 목소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는걸요.


이외에 유즈나우그적으로 아쉬운 점은 혹시나 쿠로하 동생들이 깜짝 등장 -> 캐스팅 공개같은 게 있진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거 ㅇ벗은 점과 드라마 CD의 묘미인 캐스트 토크가 없다는 점.




그래서 드라마 CD 콜렉터 유즈나 평가는 ★★★☆.
플레이타임도 적절(40분)하고,
작품 혹은 히로인의 성우 지지라면 팬심으로 지를 만함.
아니메이트 특전(CD 케이스)이나 덴게키야 특전(CD 케이스, 신일러)는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