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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뷰

[받고 백만년만에 쓰는 리뷰] 새어머니가 데려온 애가 전여친이었다 5권 드라마 CD 특장판

 

타이틀 대로 받은 건 작년 9월 언제쯤이었는데 귀차니즘에 빠졌다가 바빠졌다가를 되풀이 하다 잊어버렸다가… 상태였답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1권 발매한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미 n권에 코믹스에 드라마 CD 특장판까지 나왔다니 감개가 무량한걸요.


우선 드라마 CD 리뷰 하면 역시나 캐스팅.

무명 내지는 마이너 정도인 남캐들에 비해 호화로운 여성진이 눈에 띄는데, 우선 유메 역으로는 천사의 3P! 소라 역으로 노래실력을 증명함과 함께 등장해서 카구야 님 역으로 주가 상승 코가 아오이,
미나미 역으로는 수수하게 좋은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깜찍발랄 전형적인 아니메 목소리 타카다 유우키,
이사나 역으로는 적당히 뻔뻔하고 전환이 빠른 목소리를 몹시 잘 재현했고 카구야에서 코가 아오이하고 호흡을 맞춘 바도 있는 하나모리 유미리.

인남캐 둘은 적당히 못 들어본 신인인가 싶었는데 카와나미 군 쪽은 다름 아닌 유희왕 제알의 유우마더군요.

스토리는 여름방학 어느 날, 카와나미 군이 이리도 군 집에 방학숙제 배낄 겸 놀러왔는데, 같은 날 이리도 양하고 방학숙제도 할 겸 놀러온 미나미와 아사나가 있었다는 뻔해빠진 이야기.

그런데 특이사항은 이리도 부부는 평소대로 티격태격 옛날 일 섞어가면서 험담하고, 밤에 벽 건너로 들리는 소리를 가지고 놀려대는 정도의 이벤트밖에 없는 와중에
아사나는 쇼핑도 하고 가디건도 빌려주고 냄새도 맡고 같이 돌아오고 무릎베개에 귀청소까지 해주는 등 히로인력이 폭발.

아니 뭐 오타리얼처럼 아즈키 밀어주다가 엔딩은 코이가사키로 난 케이스도 많긴 하지만, 이런 연애계 이벤트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유즈나우그 생각이라…

카와나미 군하고 미나미도 시끄럽게 소리질러가면서 아옹다옹하는 것도 본편의 분위기를 잘 재현한 수작.

그리고 요새 드라마 CD가 흔히 그러하듯 보너스트랙으로 유메가 옆에서 책읽는/아사나가 귀찮게 구는 작업용 ASMR(?)을 넣어줬는데 이걸 정말 들으면서 독서 혹은 작업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 유즈나우그는 들으면서 하지만요.

처음엔 일러스트만 보고 잡았던 유즈나우그지만 순조롭게 장기노선에 코믹스에 드라마 CD까지 왕도를 착실하게 밟고 있어서 참 좋군요. 다음은 역시 그거지? 그거밖에 없잖아?


기대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유즈나우그는 드라마 CD가 따로 나오는 것도 특장판으로 나오는 것도 다 좋아해요.

일단이만, 일하다 좀 한가해져서 끄적여 보았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