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리뷰

[유즈나우그 리뷰] 일주간 프렌즈. 드라마 CD 그 후의 친구


제곧내 + 산 건 작년의 일이었지만 CD 플레이어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얼마 전에야 새로 장만한 외장 ODD의 힘을 빌어 재생시키는데 성공 → 드디어 들었습니다 와-이 예-이.



ㅇㅇ 10개 트랙 + 애니판에서 짤린 25화의 수학여행(놀이공원) 「우리는 결국 어떻게 되어간다」를 기반삼아서 액자 형식으로 중학생 하세 군과 키류우 군이 친해진 계기 30화 「맹진 컨트롤러」, 문화제  20화 「즐거웠어, 그러니까…」 + 기타 긔염긔염한 에피소드나 장면들이 삽입, 재구성된 구조입니다.

매체의 차이에 따른 사소한 각본 조정도 있지만 애니에서 잘린 다른 이야기라는 게 아니라 애니판의 연장선으로 3학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봄방학에 놀이공원에 갔다는 설정인데, 굳이 그럴 필요까진 있었을까요…? + 영문은 알 수 없지만 호객중인 후지미야 씨를 데리러 오는 게 마이코&아이에서 사키로 변경되는 등의 사소한 차이도 있습니다. 대체 어인 영문인지는 불명.



연기는 애니판 그대로니까 뭐 따로 말할 것은 없긔 + 내용은 원작 기반에 애니판의 잔잔한 느낌으로 조정이 가해진 상태.

과장된 감정 표현과 꽤 요란한 개그 코드였던 원작하고는 꽤 다른 분위기이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좋기도 했지요…2기 안 나오나요 2기 하다못해 OVA라도…!(바짓가랑이)



그래서 유즈나우그 코멘트 - ……기껏 후지미야 씨의 웨이트리스가 나오는데 아니메 작화 일러 한 장 정도는 끼워줘도 되는 거 아닌감…


그래도 애니에서 짤린 귀중한 이야기들이 이러한 형태로라도 나와준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긔…홍보가 전혀 안 된 나머지 코어 팬층에 해당하는 유즈나우그마저 그 존재를 몰랐지만.


→ 원작 팬들에게는 강력히 추천! 애니판의 다소 아쉬움이 걸렸던 분도 주문해서 들으세요!!





……그나저나 후지미야 씨의 병(?)이 나은 것도 아니고 기억이 돌아온 것도 아닌 애니판 결말은 좀… 아 그래도 일찍이 그런 것보다 하세 군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소중한 거라고 말한 맛챠 쌤의 작품관에 의하면 이것도 꽤 괜찮은 결말이었을까요.

아니 뭐가 어쨌건 영화판보다야……그쪽도 리뷰는 해야 되는데, 도통 의욕이 안 생기는군요…


일단이만 유즈나우그. 종종 블루레이 박스를 돌려보면서 여운에 잠기곤 하는 유즈나우그였어요…








별 상관없는 덧). 여담으로 10번 트랙은 캐스트 코멘트……인데, 이거 놀랍게도 아마미야 소라 호소야 요시마사 오오쿠보 루미 세 사람이 불참 → 셋은 또 각각 따로 혼자 쓸쓸하게 녹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요컨대 주연진 다섯 중 둘(야마야 요시타카/아사누마 신타로)만 모여서 녹음했던 겁니다…이건 또 이것대로 전대미문.


덧2). 캐스트 코멘트의 토크 테마는 「놀이공원에서의 추억」이었는데, 아가씨들 죄 「모 꿈의 나라」만 언급합니다(…………)